슈퍼토너먼트 우승 이후 활약이 뜸했던 '서울대 테란' 최성훈(TSL)이 한국 선수의 천적으로 소문난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를 완파하고 어셈블리 윈터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성훈은 지난 26일 새벽(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벌어진 어셈블리 윈터 2012 결승전서 프랑스의 일리에 사투리를 4-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최성훈은 지난해 6월 수퍼토너먼트 우승 이후 8개월만에 우승을 기쁨을 누렸고 상금 1만불을 챙겼다.
최성훈의 시작은 불안했다. 사마얀 키(영국), 전영식, 다리오 분쉬(독일)와 H조에 속했던 그는 2승 1패로 조2위로 턱걸이 16강행에 성공했다. 16강서도 윤영서를 2-1로 힘겹게 제압한 그는 8강서 송현덕을 2-0으로 제압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송현덕을 완벽히 물리치면서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한 최성훈은 이후 4강전서 이인수를 3-1로 요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결승전 상대는 프랑스의 '스테파노' 일리에 사토리.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 10월 IPL서 김동현 김상준 문성원 김동환 우민규 최연수 이인수 등 쟁쟁한 한국 선수들을 연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던 한국 선수들의 천적.
최성훈 역시 결승전 첫 세트 '안티가조선소'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성훈은 2세트부터 차례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3-1로 앞선 5세트서도 해병-불곰 위주의 병력에 공성전차를 합세한 바카닉 병력으로 감염충 위주의 지상군 체제를 꾸미던 스테파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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