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이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린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윤제문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첫째 아이를 가졌다. 갑자기 처가에서 전화가 와서 급하게 달려가보니 장모님이 아내를 혼내고 있었다"며 "짐 싸라고 말한 후 제가 살던 방에서 생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윤제문의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단칸방에서 신혼 살림을 차렸다.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8년 간 생활한 윤제문 부부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에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는 "길을 지나는데 구민회관에서 100만 원에 결혼식을 올려준다는 플래카드가 있었다"며 "당시 금융위기라 경제 상황이 안 좋았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결혼식을 치르는 게 가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제문은 엄청난 술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을 안 하면 술 밖에 더 마시겠나. 일하면서 술 마시는 게 더 좋다"며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독특한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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