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끝없는 조기종영-폐지에 ‘불안불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8 10: 43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프로그램들이 조기종영이 결정되고 폐지되는 등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다.
MBN은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를 당초 계획했던 120부작에서 60부작으로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채널A 무비토크쇼 ‘무비홀릭’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26일 11회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두 프로그램의 종영된 데는 저조한 시청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MBN 관계자는 OSEN에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가 MBN의 다른 시트콤들에 비해 계속해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 60회까지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널 A 관계자는 “‘무비홀릭’이 낮은 시청률을 나타내 오는 3월 개편을 앞두고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첫 방송이 0.396%를 기록했고 새해가 된 후 0.2%대로 하락, 최근에는 0.1%대까지 떨어졌다. 조기종영이 결정된 해당 시트콤은 지난 27일 56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3월 2일 종영한다.
MBN의 조기종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배우판 나가수’로 불린 ‘더 듀엣’도 12회 방송까지 기획했지만 0.4%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 4회를 끝으로 조기종영 됐다.
‘무비홀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쉽게도 무비홀릭이 11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소식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신작 홍보만 반복하고 있는 기존의 영화정보 프로그램 관습에서 벗어나 솔직하고 과감하게 영화들을 평을 한다는 의도로 시작했지만 첫 방송이 0.203%를 기록했고 26일 마지막 방송은 0.279%를 나타내는 등 0.2%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종편들이 색다른 포맷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야심차게 내놓고 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져가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종편들도 저조한 시청률이 나온다고 조기종영, 폐지를 할 것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좀 더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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