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경기를 통해 부담없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하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쿠웨이트와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서 최강희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좋은 분위기서 훈련을 잘 해왔다.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각오가 대단하다"면서 "훈련도 잘 되어 있고 정신상태도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좋은 분위기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셀틱) 등 해외파에 대해서 최 감독은 "낮이고 밤이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주영과 기성용 없이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승리를 거둔 상황에 대해서는 "박주영과 기성용은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선발한 것이다. 둘의 활용에 대해서는 고민할 것이다.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다"라면서 "실전은 완전히 다르게 임해야 한다. 평가전과 본 경기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술적으로 둘을 어떻게 내일 경기에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무승부를 거둬도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나와 선수들 모두 초월한 상황이다.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좋지 않을 수 있다. 지지 않는 경기라기 보다는 선수들 능력을 믿고 정상적인 경기를 통해 좋은 분위기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의 심리 상태에 대해 묻자 최 감독은 "마지막 승부라고는 하지만 모두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선수들 모두 준비를 잘한다면 무덤덤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위의 이야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나는 이미 무신경해졌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쿠웨이트와 경기는 불안하기 보다는 자기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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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