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중원을 파괴하라', 김두현에 특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9 09: 24

김두현(30, 경찰철)이 최고참 김상식(36, 전북)과 함께 쿠웨이트 중원을 파괴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한국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말 그대로 벼랑 끝 승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96위인 쿠웨이트보다 크게 앞선다. 게다가 홈 팬들의 성원을 업고 경기할 수 있어 승산이 높은 경기다. 홈에선 2번 모두 이겼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8승 4무 8패로 균형을 이룬 데다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인 쿠웨이트가 한국을 잡으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최강희 감독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펼칠 선수들을 이미 점찍었다. 경험이 많은 김두현과 김상식이 그 주인공. 김두현의 경우 안정성을 추구하는 최강희 감독이 기성용(셀틱)을 제치고 낙점했다.
박주영(아스날)이 처음 가세한 지난 28일 훈련에서 김두현은 김상식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평소에 맡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이른바 '더블 볼란테'역할을 맡은 것.
하지만 김두현은 부담을 갖지 않았다. 이미 여러 차례 서보기도 했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는 것.
그는 "(김)상식이 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같이 서서 연습을 치렀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면서 "수비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활동량도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뛰어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기성용도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다. 최강희호의 중원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할 김두현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