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동국에 "亞 탑건, 발사 준비 완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9 11: 09

[OSEN=김희선 인턴기자] 이동국(33, 전북)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다. '아시아의 탑건이 발사 준비를 마쳤다(Asia's top guns ready to fire)'는 제목으로 이동국이 소개됐다.
29일 A매치데이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앞두고 FIFA는 이동국을 주목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강조한 FIFA가 월드컵 진출을 두고 펼쳐질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눈여겨 볼 선수로 이동국을 꼽은 것.
'라이언킹의 복귀(Return of the Lion King)'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로 이동국에 대한 FIFA의 관심은 구체적이다. FIFA는 "레바논전 1-2 패배로 인해 한국은 쿠웨이트전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한국이 조광래 전 감독 대신 최강희 감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에 대해 전폭적인 신임을 보이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 1월 FIFA와 인터뷰를 통해 "이동국은 K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속 1순위는 이동국이다. 그는 나와 함께 한 팀에서 3년 동안 2번이나 MVP에 오른 선수"라며 이동국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동국 역시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감독님은 내게 원하는 것은 우리가 전북에서 함께 해냈던 것과 같은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이동국은 "나는 감독님이 어떤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받아들이고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이동국이 박주영(아스날)과 무서운 공격 라인을 형성할 것"이라 예상하며 지난 28일 게재한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 프리뷰를 통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이동국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강희 감독의 애정어린 지지는 물론, FIFA까지 이동국을 눈여겨 보고 있다. 대표팀 복귀전이던 25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한 이동국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무득점의 아픔을 설욕하고 쿠웨이트전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한다'는 FIFA의 평가처럼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에게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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