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과 유럽클럽협회(ECA)가 A매치 경기 수를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분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ECA가 국제적인 의무와 소속 선수에 대한 보호를 위해 UEFA와 함께 A매치 경기 수를 조정할 것에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번 협상에 대한 FIFA의 접근 방식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201개 클럽을 대표하는 ECA는 FIFA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왔던 조직이다. ECA는 제프 블래터 회장을 필두로 한 FIFA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아 오는 3월 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매치 협의회의에 불참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ECA 회장(현 바이에른 뮌헨 부사장)은 미셀 플라티니 UEFA 회장과 협의를 통해 "2015년부터 현행 A매치 12경기를 9경기로 줄이는 타협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루메니게 회장은 "UEFA와 합의에 도달했지만 블래터 회장과 토론은 만족스럽게 끝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계에서 협력을 통해 공정하게 찾아낸 해결책이지만 회장은 클럽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블래터 회장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FIFA는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일정 소화에 불편을 겪고 있던 빅클럽들이 이번 결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나선다면 FIFA도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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