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답답하던 경기 흐름이 후반 들어 그야말로 '닥공'의 힘으로 단숨에 풀렸다. 최강희호 '닥공'의 선봉에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근호(울산 현대)가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쿠웨이트와 최종전에서 이동국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공격 전반에서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인 경기였다. 이근호는 이날 경기서 자신에 대한 불안의 시선을 한결 덜어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근호는 전반부터 꾸준히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공을 잡으면 바로 돌파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결정적인 찬스를 몇 번이나 만들었다. 쿠웨이트의 조직력에 당황한 것도 잠시, 꾸준한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근호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 그 자체였다.
고질적인 드리블 미스로 인해 역습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전후반 내내 꾸준히 쿠웨이트의 문전을 두드린 이근호는 결국 후반 20분 이동국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간절히 기다리던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도움 하나로 만족할 이근호가 아니었다. 한 번 공격의 물꼬를 터뜨린 이근호는 후반 26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지점에서 최효진의 어시스트를 받아 직접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후로도 이근호는 앞장 서서 쿠웨이트 수비진을 흔들었다.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공격 찬스를 만들어낸 이근호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costball@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