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대해 선수들이 작년보다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올 시즌 삼성화재전 4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이 ‘맞수’ 삼성화재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0)으로 꺾고 승점차를 7로 줄였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삼성화재의 조기 우승 확정의 꿈에 찬물을 뿌리며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우리 선수들의 리시브와 수비 캐치는 좋았다. 전체적으로 좋은 리듬 속에 경기를 했다”고 총평하면서 “작년에는 삼성화재를 만나면 선수들이 어딘가 불안해 했는데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고 작년보다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아주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 삼성화재가 이젠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신 감독은 삼성화재를 잡고 승점차를 줄였지만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인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현재로선 삼성화재보다는 (밑에서 쫓아오는) 현대캐피탈이 더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규리그 순위가 최종 확정되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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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