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구단 첫 대결' 대전, 경남에 필승 의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2 16: 44

[OSEN=김희선 인턴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K리그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과 경남 FC가 맞붙는다.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되는 올 시즌 강등 후보로 꼽히는 시·도민구단간 첫 맞대결이다.
'유비'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4일 오후 5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을 방문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을 갖는다. 강등권 1순위 후보로 손꼽히는 시·도민구단간 시즌 첫 맞대결에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전은 경남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 의지를 숨김 없이 드러내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마쳤다. 선수단의 얼굴이 절반 이상 바뀌었을 정도다. 유상철 감독의 '유비축구(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다가 비수를 꽂듯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축구)'를 위해 박성호와 이슬기 김동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와 FC 포르투 출신 FW 레안드리뉴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 시·도민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8위)를 거뒀던 경남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올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남은 MF 강승조와 조재철을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형 MF인 까이끼를 영입했다.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공백을 막겠다는 의도다.
대전은 경남과 역대 상대전적 역시 4승 7무 5패를 기록 중에 있다.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다. 여기에 선수들의 의지를 자극하는 요소도 있다. 바로 지난 시즌 경남전서 1-7로 대패하며 경남에 2006년 창단 이래 최다 득점 기록을 만들어주는 굴욕을 당했던 기억이다.
유상철 감독 역시 "경남에 지난 시즌 대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보니 올해 첫 경기에서 꼭 승리해 설욕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겪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올 시즌을 준비했다는 대전이 개막전 승리로 경남에 복수하고 스플릿 시스템에서 생존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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