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원년 이후 첫 '한 자릿수 패' 기록도 눈앞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2 11: 47

[OSEN=김희선 인턴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기어코 8할 승률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다시 한 번 한국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동부는 지난 1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4승 9패, 승률 0.830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는 4일 울산 모비스와 최종전에서 패배해도 승률 0.815로 역대 정규리그 최고 승률인 '8할 승률' 달성이 가능해졌다.
이뿐만 아니다. 올 시즌 그야말로 '기록 제조기'의 행보를 걸어온 동부는 이날 승리로 KBL 원년 이후 첫 정규리그 한 자릿수 패배 기록 달성도 눈 앞에 두게 됐다.

정규리그 한 자릿수 패배 기록은 프로농구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BA에는 없다. KBL에 비해 경기수(82경기)가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NBA 역대 최다승과 최고승률 기록은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72승 10패, 승률 0.878)가 갖고 있다.
KBL 출범 이후 정규리그 한 자릿수 패배를 기록한 구단은 1997년 원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19승 5패)가 유일하다. 하지만 기아의 경우 프로농구 원년 단축 시즌(24경기)에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렵다.
원년 이후 정규시즌 최소 패배를 기록한 팀은 부산 KT 소닉붐(41승 13패)이다. 따라서 동부가 모비스와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한 자릿수 패배(9패)를 확정지을 경우 최단기간(123일)-최소경기(41경기) 정규리그 우승과 역대 최다 16연승, 8할 승률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록이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동부는 현재 평균 67.7실점으로 최종전서 192점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 60점대를 유지, 역대 최초 정규리그 평균 60점대 실점 기록을 예약해 놨다.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동부의 기록 릴레이가 정규리그 막바지를 달구고 있다. '기록의 동부'가 어디까지 달려나갈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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