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지난해 리그 2위를 한 강팀이다. 상당히 수비가 단단하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3년 만에 출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중국의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베이징은 지난해 중국 수퍼리그서 광저우에 이어 리그 2위를 한 팀으로 30경기서 21실점을 기록, 슈퍼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호곤 감독도 베이징의 수비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울산 현대호텔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베이징이 지난해 리그 2위를 한 강팀으로 알고 있다. 우리들 나름대로 분석을 했는데 상당히 수비가 단단하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팀이다. 또한 세트피스가 강한 팀으로 우리와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징에 대해 제대로 분석을 하지 못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베이징이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중국에서 연습경기를 하지 않았다.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이다"며 "수비는 기존 선수들 그대로인 것 같고, 공격은 조금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6번 선수(쉬량)의 프리킥이 상당히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감도 넘쳤다. 3일 K리그 개막전에서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쳤기 때문. 김 감독은 "첫 경기를 원정에서 강팀 포항을 상대로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가 상당히 높다. 베이징전에서 더욱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의 주장 곽태휘도 "지난해 준우승을 하면서 선수들 개개인 모두 자신감이 생겼다. 작년과 비교해 수비라인 등 모든 점이 동일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포항전에서 첫 승을 따내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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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