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이 몸담고 있는 선덜랜드가 주축 선수인 스테판 세세뇽과 리 캐터몰이 각각 3경기,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으며 마틴 오닐 감독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선덜랜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과 지역 라이벌 더비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닐 감독으로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아쉬움 이상으로, 핵심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과 주장 리 캐터몰이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으며 징계가 불가피해졌다는 점에서 더 뼈아팠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5일 세세뇽과 캐터몰에게 각각 3경기, 4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경기 중 발생한 세세뇽의 퇴장은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고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레드카드를 받은 캐터몰의 퇴장은 상당히 아쉬웠다.

캐터몰은 퇴장에 시즌 10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것에 대한 추가 징계까지 더해져 출전 정지 경기수가 4경기로 늘어났다.
이로써 두 선수는 나란히 리버풀(11일), 블랙번(21일)과 리그 경기와 17일 에버튼과 FA컵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고 캐터몰은 25일 벌어지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홈경기까지 결장하게 됐다.
캐터몰과 세세뇽 모두 중원과 최전방에서 팀을 이끄는 주축 선수라는 점에서 오닐 감독으로선 당장 리버풀과 홈경기부터 스쿼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주축 선수들의 징계 처분은 아쉽지만, 지난 웨스트브롬위치전부터 뉴캐슬과 경기까지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으로서 호재다.
현재 마틴 오닐 감독은 최전방 요원으로 니클라스 벤트너를 가장 신뢰하고 있는 가운데 프레이저 캠벨을 제 2의 옵션으로 선호하고 있다. 과연 지동원이 주축 선수들의 출전정지로 생긴 공백을 메우며 출전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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