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선봉' 전북, 광저우의 '만리장성' 넘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07 06: 56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는다.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광저우 헝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각가 한국과 중국 챔피언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저우와 경기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경기다. 광저우는 좋은 선수로 구성돼 있다. 홈경기인 만큼 최대한 좋은 선수를 기용해 승리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감독대행은 “이장수 감독과 굉장히 친한 사이다. 이 감독이 충칭에 있을 때 운동하러 가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약속했다. 100%로 이기겠다”고 했다.
▲ 이동국, 만리장성을 넘어라
전북의 믿을맨은 역시 '라이언킹' 이동국(33)이다. 이동국은 지난 주말 K리그 개막전에서 성남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국가대표팀서 활약을 K리그서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동국을 막아낼 선수로는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펑샤오팅이다. 정즈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광저우는 펑샤오팅을 믿을 수밖에 없다. 또 펑샤오팅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이동국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광저우는 승산이 없다.
우즈베키스탄-쿠웨이트-성남전까지 연달아 출전한 이동국은 컨디션이 최고다. 체력적인 부담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크지 않다. 따라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광저우의 수비진을 뚫어야 한다. 그가 활로를 개척하지 못한다면 전북은 고전할 수 있다.
▲ 에닝요-루이스 그리고 황보원
에닝요와 루이스는 전북이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들이다. 공격 전반에 걸쳐 전북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크다. 이동국이 최전방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에닝요와 루이스가 활약하기 때문이다.
광저우의 외국인 선수들은 이름값만 따진다면 에닝요와 루이스를 넘어선다. 일단 경계 대상 1호는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콩카(29). 전세계 프로축구 선수를 통틀어 5번째로 많은 연봉 161억 원을 받고 있는 특급 공격수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15경기에 9골을 성공시키며 광저우의 우승에 견인차 노릇을 했다.
또 지난해 중국 득점왕 출신의 무리키와 클레오도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에닝요와 루이스가 이들과 대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큰 관심거리.
한편 전북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황보원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자국 팀과 대결을 펼치는 황보원은 성남과 K리그 개막전서 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공격적인 능력이 최고조를 보이고 있는 그가 광저우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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