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성지현(21, 한체대)이 세계랭킹 2위 왕신(중국)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012 전영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2위 성지현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왕신을 31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8, 21-13)으로 꺾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4점을 따낸 성지현은 7-4에서 연속으로 5점을 더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후 성지현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세트를 21-8로 가져왔다.

성지현은 2세트에서도 13-9에서 20-9까지 달아나는 등 왕신을 압도하며 예상 밖의 손쉬운 승리르 거뒀다. 큰 고비를 넘고 16강에 안착한 성지현은 태국의 인타논 라크차녹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지난 1월 코리아오픈 당시 배연주(22,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던 왕신은 또 한 번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독일 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전영오픈 정복을 노리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정재성(30)-이용대(24, 이상 삼성전기) 조는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셈-테오콕시앙 조를 2-0(21-10, 21-11)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용대는 하정은(25, 대교눈높이)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일본의 사토 쇼지-마쓰오 시즈카(일본) 조에 0-2(20-22, 16-21)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남자단식 이현일(32, 요넥스)과 여자복식의 김민정(26, 전북은행)-하정은 조, 그리고 혼합복식 고성현(25, 김천시청)-엄혜원(21, 한체대) 조 등은 이변 없이 16강 대열에 합류한 반면,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 유연성(26, 수원시청)-고성현 조와 여자단식 배연주(세계랭킹 13위)는 32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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