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에서 트렌디 아이템 된 '백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3.09 07: 46

[박준성의 스타일 재테크] 학창 시절 등에 매고 다니던 가방을 기억하는가. 바로 연관성이 연결되지 않겠지만, 사실은 그 시절 매고 다녔던 그것이 바로 최근 유행하는 백팩이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백팩은 책을 가지고 다니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수단이었지 패션 아이템은 아니었다. 필자만 해도 고등학교 때까지 백팩을 맸지만 그 후로는 쳐다보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성인 남자들 등에 백팩이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시초가 필자의 기억으로는 한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슈트에 백팩을 맨 장면이 나오면서 부터였다. 이제는 길거리의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까지도 백팩을 매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 유행이 남자들에게는 매우 달가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남자들도 이것저것 가지고 다닐 게 많은데 백팩 덕분에 한결 편하게 들고 다니며, 스타일까지 챙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 캐주얼룩에는 디테일을 살려서
백팩이 주는 이미지 자체가 발랄하고 스포티하기 때문에 캐주얼 룩에 매치하기는 쉽다. 이때는 포켓이나 지퍼 등 디테일이 많은 타입이 훨씬 활동적으로 보여 캐주얼 룩에 적합하다. 소재 역시 가벼운 캔버스나 폴리가 좋다.
비비드 컬러가 유행인 이번시즌 옷으로 입기 꺼려지는 이들은 백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블랙이나 그레이, 베이지 등 모노톤의 옷을 주로 입는 다면 레드를, 청바지나 블루 톤을 즐겨 입으면 옐로우 백팩을 매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이때 슈즈는 워커나 운동화를 신으면 편안하면서 활동적인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슈트에는 절제된 미를
슈트를 입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백팩의 사랑은 이어진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백팩과 포멀한 분위기의 슈트의 만남이 언밸런스할 것 같지만 소재와 디자인만 잘 선택하면 오히려 환상 궁합이다.
차분한 슈트차림에는 백팩 역시 디테일이 최대한 절제된 심플한 스타일이 좋다. 백의 여밈 부분도 버클 같은 장식보다는 지퍼로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 된 것이 훨씬 깔끔하고 세련돼 보인다.
소재는 레더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줘 좋다. 이때 컬러를 브라운이나 카멜로 선택하면 한결 트렌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쇼핑몰 '멋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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