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퍼거슨, “빌바오가 더 나았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9 08: 42

“올드 트래퍼드였지만 빌바오가 더 나은 경기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들보다 원정팀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력이 더 뛰어났다며 상대 팀을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맞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요렌테에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잘 싸웠지만 졌다. 오늘 만큼은 그들이 더 나은 팀이었다”며 “특별히 공격은 좋았지만 수비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빌바오가 좋은 게임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1차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8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빌바오를 상대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2차전 승리를 통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가 더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빌바오가 기록한 3번째 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에 대해 심판이 왜 에브라에 반칙을 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빌바오는 프리킥을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 이날의 결승골이 된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