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2골' 맨유, WBA 2-0 완파 '1위 탈환'...박지성 벤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2 09: 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혼자서 2골을 터트린 웨인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 승점 67점으로 같은 시간 스완지 시티에 일격을 당한 맨체스터 시티(66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빌바오와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61분 소화했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35분과 후반 26분에 터진 웨인 루니의 연속골을 앞세워 웨스트 브로미치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같은 시간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비로소 리그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최근 울버햄튼과 선덜랜드, 첼시를 잇따라 꺾으며 3연승으로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던 웨스트 브로미치는 맨유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퍼거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전방에 웨인 루니와 차리토를 세운 채 대니 웰벡과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애슐리 영을 허리라인에 배치했다. 그 외 플랫4로는 에브라와 필 존스, 조니 에반스, 리오 퍼디낸드가 나섰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며 홈에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맞았다.
전반 맨유는 간간이 이뤄진 웨스트 브롬위치의 효과적인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전반 35분 치차리토의 강력한 슈팅을 루니가 쇄도하며 방향을 바꿔 놓아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맺었다.
후반 들어 웨스트 브로미치를 더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한 맨유는 후반 8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한 번 접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 달랬다. 이어 1분 뒤 루니의 멋진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간 데 이어 폴 스콜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웰벡이 골키퍼가까지 제치며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러나 맨유는 상대 조나스 올센이 후반 2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호재를 맞았다.
결국 수적 우세를 놓치지 않은 맨유는 후반 25분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고 이를 루니가 깨끗하게 성공,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맨유는 공세를 이어가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2-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21승4무3패, 승점 67점을 기록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21승3무4패, 승점 66)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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