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더니...‘해품달’ 그들, 줄줄이 죽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15 09: 19

이제 정말 단 한 회만 남았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15일 오후 9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지난 14일 방송된 19회에서 왕의 자리도, 사랑하는 여인도 모두 이훤(김수현 분)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던 양명(정일우 분)이 끝내 반역의 칼을 쥐었다.
외척세력이 반역을 꾀하고 그 중심에 양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훤은 운(송재림 분), 형선(정은표 분)과 결전을 준비하며 서로의 안녕을 빌었다. 하늘 아래 하나의 태양만 존재하기에 슬픈 운명을 맞은 양명과 훤은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눴다.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해를 품은 달’은 이미 방영 전부터 ‘원작이 스포일러’인 상황. 원작과 마찬가지로 19회에서 설(윤승아 분)이 허염(송재희 분)을 지키는 과정에서 죽음을 맞으면서 설마 했던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원작은 양명 역시 훤 대신 칼을 맞고 죽는다. 또 중전의 자리를 탐냈던 윤보경(김민서 분)도 자결을 한다. 이에 따라 원작처럼 양명과 보경이 죽고 훤과 허연우(한가인 분)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그동안 원작에 없는 장치인 연우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기억이 돌아오는 것 외에는 대부분 원작에 충실했다. 권선징악을 따른다면 보경의 죽음은 그렇다쳐도 슬픈 운명을 타고난 양명이 마지막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은 상황.
여기에 19회에서 양명이 윤대형에게 반역에 가담한 세력들의 이름을 적게 한 것을 두고 훤에게 살생부를 넘겨주기 위한 양명의 계획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살생부는 훤에게 주는 양명의 마지막 선물일 가능성이 높아 양명의 비극적인 죽음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종영까지 한 회만 남은 ‘해를 품은 달’이 안방극장에 어떤 결말을 선물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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