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포르팅에 빛바랜 3-2 역전승...8강 탈락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6 07: 30

1차전 패배를 딛고 극적인 뒤집기 쇼를 노렸던 맨체스터 시티가 끝내 스포르팅 리스본에 밀려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홈에서 3-2 역전승을 일궈냈지만 1골이 모자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3-2로 꺾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2골 1도움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게로의 활약 속에 후반 내리 3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스포르팅 리스본에 8강행 티켓을 넘겨줬다. 잉글랜드로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덜미를 잡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마저 탈락, 현재 프리미어리그 1, 2위 팀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에 2골을 실점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전반 33분 발로텔리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고 7분 뒤에는 반 볼프스빈켈이 측면에 올라온 이즈마일로프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순식간에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사실상 8강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진 분수령이었다.
후반 들어 맨체스터 시티는 스포르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후반 15분과 30분, 아게로와 발로텔리가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7분에는 아게로가 또 다시 역전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는 성공했다.
하지만 8강에 진출하기엔 단 1골이 모자랐다. 남은 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총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려봤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고 결국 만치니 감독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 맨체스터 시티로선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조 하트 골키퍼의 헤딩슛이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3-2로 종료됐고, 8강 티켓의 주인은 스포르팅 리스본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지만 끝내 1골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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