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의 본고장 ‘태국’, 세계 와이 크루 '무에타이 세리머니'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3.20 09: 28

지난 17일 태국 아유타야에서는 세계 와이 크루 무에타이 세리머니 및 미라클 무에타이 페스티벌이 열렸다.
와이 크루는 스승에 대한 예를 표하는 의식으로, ‘타이 무술 페스티벌 및 와이 크루 무에타이 세리머니’는 지난해 4월 PATA(태평양 관광협회)에서 주최한 행사의 문화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에 뽑힌 바 있다.
17일 오전 아유타야 스타디움에서는 무에타이의 창시자 나 카놈 똥(Nai Khanom Tom)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있었다. 이곳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의 무에타이 선수들이 모여 제사에 참여했다.
 
무에타이 선수들은 나 카놈 똥의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고, 제를 올리며 공경을 표했다. 맞은편 벌판에서는 어린 무에타이 소년들의 대련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아유타야 관광센터에서 무에타이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아유타야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대련 시범과는 달리 박진감 넘치는 실제 무에타이 경기가 이어졌는데 경기 시작 전 의식을 치르듯 움직이는 동작들은 한껏 분위기를 띄우며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오후 6시부터는 왓 마하 탓 사원에서 또 다른 제사 의식이 진행됐다. 오전 제사가 무에타이의 창시자 나카 놈똥에게 지내는 것이었다면, 오후에는 조금 더 크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아유타야 왕들에 대한 제사 의식이었다.
이 제사에는 아유타야 시장과 태국관광청 아유타야 사무소장이 직접 참석했다.
태국관광청 아유타야 사무소장은 “이 행사는 타이 무술이 오랜 기간 모국을 지키고 독립을 지탱해온 태국인 조상들의 독특한 지혜를 반영하는 세계 유산으로서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무에타이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계 와이 크루 행사는 매해 3월 17일 열리며, 이번 ‘세계 와이 크루 무에타이 세리머니 및 미라클 무에타이 페스티벌’은 오는 22일까지 아유타야주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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