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이근호와 김신욱을 멈춰세워라".
20일 오후 2시 울산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는 FC도쿄에 '한국 투톱 경계령'이 내려졌다.
울산의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은 이근호(27)와 김신욱(24). 2012 K리그 최고의 '빅&스몰' 조합으로 손꼽히는 한국산 투톱은 자연스레 FC도쿄의 경계대상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0일 보도를 통해 "울산은 K리그에서 개막 3연승 중이다. 울산의 박력 만점 공격을 이끄는 한국 대표 콤비 이근호와 김신욱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일본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이근호는 물론 196cm의 장신을 살려 울산의 철퇴축구를 강화시키고 있는 김신욱을 막아내는 것이 FC도쿄 수비수들의 목표.
일본 올림픽대표인 GK 곤다 슈이치도 이근호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이에나가 아키히로, 그리고 김신욱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DF인 모리시게 마사토 역시 이근호와 김신욱 투톱을 요주의 대상으로 꼽았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 있어서도 울산에 대한 경계를 숨기지 않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울산은 올 시즌 평균실점 0.96점이라는 견고한 수비진을 자랑한다"며 '철퇴축구'라고 불리는 울산의 돌파력과 함께 수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C도쿄의 란코 포포비치 감독은 "일본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울산은 한층 더 의욕이 넘치는 상태다. 우리도 일본 대표로서 모든 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한일전'을 앞둔 결의를 밝혔다.
한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이날 경기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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