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네팔)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2010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윤정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북한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다쉬라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 챌린지컵 결승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살 동갑내기 공격 듀오’ 박광룡(FC 바젤)과 정일관(리명수 축구단)을 최전방 투톱으로 기존 베스트멤버를 총출동시킨 북한은 전반 2분만에 베르디 샤무라도프에게 선제골을 허용, 이번 대회 5경기 만에 첫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36분 정일관이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박남철(26, 425축구단)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북한 대표팀의 주장 박남철은 대회 MVP에 선정됐으며 북한은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박남철은 “MVP를 받게 되어 영광이지만 그것보다 팀이 예선전 없이 2015년 아시안컵 본선에 가게 됐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5전 전승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이로써 오는 2015년 호주에서 개최되는 AFC아시안컵 본선 직행권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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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 AFC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