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박찬호 편안하게 던지길 바란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21 17: 03

"너무 잘 던지려고 한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코리안특급' 박찬호(39)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해 "상대 타자들의 성향을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정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박찬호의 선발등판이었다. 박찬호는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총 투구수는 8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가 나왔다. 4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 "타자들의 성향을 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호 스스로도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 타자 개개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상대하기 쉽지 않다는 게 한 감독의 말이다.
이어 한 감독은 "너무 잘 던지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힘이 들어가 제구가 되지 않는다. 맞춰 잡는 피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찬호는 삼진은 2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좌우 코너워크에 신경 쓰며 완벽하게 던지려는 의식이 강했다. 박찬호도 "몸쪽과 바깥쪽 로케이션에 신경을 썼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박찬호에게 "부담 갖지 말고 조금 더 편안하게 던졌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찬호도 "얼마나 편한 마음을 갖고 피칭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는 고 말했다. 감독이나 선수나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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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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