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박지성이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제안을 받았으나 차출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태극전사들은 런던올림픽에서 3장의 와일드카드 중 1장을 미드필더로 채우고 싶어한다"며 "박지성이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차출을 제안 받았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번째 리그 우승에 전념하고자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헝가리 언론인 넴제티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차출 요청을 받았으나 안 된다고 말했다.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해 봤기 때문에 올림픽이 어떤 무대인지 잘 알고 있다"며 "나는 100경기에 출장했지만 내 인생에서 그 시기는 이미 끝났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내 최고의 기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라고 돌아보며 "우리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월드컵 본선 3회 출장 경력의 박지성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보내는 7번째 시즌이다. 나는 4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스카이스포츠는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장거리 이동 등에 따른 수술 부위의 통증과 무리, 소속팀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것도 이유였지만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를 위해 한 발 물러나겠다는 것이 은퇴의 가장 큰 이유였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직 와일드카드가 전체적으로 비워져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홍명보호가 과연 박지성에게 와일드카드 제안을 보냈을까. 만약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박지성의 차출 거부는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옳은 선택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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