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미안”...자신의 슈팅에 팔목 다친 소년에 사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23 08: 17

“미안해. 꼬마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26)가 자신의 빗나간 슈팅을 막다 팔목이 부러진 9살 소년에게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을 보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이미 토마스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몰리뉴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경기 전 몸을 풀던 루니의 슈팅에 팔목을 다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클럽의 경기를 보고자 생애 처음 경기장을 찾은 이 소년은 그러나 팔목이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관전했고 하프타임을 이용해 치료를 받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져 팔목에 깁스를 했다.
사건 당시에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루니는 뒤늦게 자신의 슈팅에 어린 축구팬이 다쳤다는 사실을 알고 개인 트위터를 통해 “제이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편지를 아이의 집에 부쳤다”는 설명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루니가 당연히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바로 알았다면 그는 무언가 행동을 했을 것이다. 아들이 매우 놀랐지만 괜찮아졌다. 이번 일 때문에 아들이 또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싫어하진 않을 것”이라며 루니에게 괜찮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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