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에서 목회자로 변신한 서세원이 지난 23일 돌연 KBS를 방문, 자신의 출연규제 조치를 해제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서세원은 주가조작사건 등에 휘말려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에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2010년 6월부터 KBS의 출연규제자 명단에 올랐다.
KBS측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심의실을 방문해 최근 자신의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으니 출연 규제 명단에서 빼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선 제작국 반응을 알아보기 시작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대부분"이라며 "출연규제 해제 여부를 위한 회의 안건을 언제 올릴지 시기조차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1980, 90년대 최고의 개그맨이자 MC로 전성기를 누렸던 서세원은 잇따른 영화 투자 실패와 각종 사건사고 연루설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서세원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사전녹화에서 지난 2002년 불거졌던 일명 ‘연예비리’ 사건에 대해 “잘못된 점은 연예 비리가 아니라 당시 회사 설립을 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상황이라 모르고 세금을 못 낸 게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벌을 받았다”고 해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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