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남 '제철가 더비', 포스코 창립 기념식이 '촉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28 09: 36

포항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제철가 더비' 때문.
다음달 1일은 포스코의 창립 기념일이다. 일요일인 관계로 포스코는 이틀 당겨 오는 30일 창립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장소는 포스코 본사.
공교롭게도 당일 포스코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를 갖는다. 게다가 장소는 포스코 본사 바로 옆인 포항 스틸야드.

당연히 수 많은 포스코의 임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포항과 전남 모두 포스코의 철저한 지원 속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산하 유스팀의 1년 운영비부터 행사에 지원되는 자동차 경품까지 같다. 그만큼 양 팀으로서는 이번 대결이 자존심 싸움이다.
현재 양 팀이 거두고 있는 성적은 똑같다. 1승 2무 1패(득실 0)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는 것. 다만 포항이 득점이 1골 더 많아 순위에서 8위로 1계단 앞선다.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게다가 지난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것도 같다. 결국 이번 5라운드가 상승세로 갈 수 있는 분기점인 셈.
그래서인지 양 팀 감독들은 이미 4라운드를 치르기도 전부터 상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과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포항은 부뇨드코르에 0-2로 패배했다. 정 감독으로서는 포항의 약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황선홍 포항 감독도 만만치 않다. 황 감독은 "전남전을 모두 봤다. 공격수 사이먼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빠르고 젊은 선수들이 미드필더와 공격진에 있다. 경험적인 측면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홈에서 오랫동안 경기를 이기지 못한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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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황선홍-전남 정해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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