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민 인턴기자] 박유천과 3인방(이민호, 정석원, 최우식)이 사고뭉치로 전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탑방)에서 왕세자 이각(박유천)과 충신 3인방이 연이어 사고를 치며 박하(한지민)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선 시대에서 사고로 한 순간에 3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이각과 충신 3인방은 처음 접하는 현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만 일으켰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끊임없이 황당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당황케 하는 이각과 3인방 때문에 박하는 뒷수습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아파트 헌 옷 수거함에서 옷들을 골라 입은 후 '신호등 트레이닝복 4인방'을 면하게 된 이각과 3인방은 이어 양털부츠를 발견하고는 "임금 신발"이라며 한껏 뿌듯해 했다. 이때 이각과 3인방에게 박하의 미션이 주어졌으니 바로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는 것. 하지만 이들은 화장실이 아닌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사방이 막힌 엘리베이터를 탈의하기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여긴 4인방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옷을 채 입기도 전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고 이각과 3인방은 에어로빅 센터의 아줌마 부대와 여고생 무리를 알몸으로 대면했다.
청과물 가게를 연 박하는 딸기 물량 확보를 위해 밭으로 갔다. 박하는 함께 온 이각이 딸기에 손끝 하나 대지 않자 바득바득 이를 갈며 홀로 딸기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각은 왕세자의 기품있는 명필로 마을 노인정의 명패를 써줬고 이에 마을 사람들은 감사의 의미로 박하의 일손을 도왔다. 이를 계기로 이각과 박하는 화해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분이 안 풀린 박하와 기세등등해진 이각이 또다시 말다툼을 벌이고 서로 놀리는 모습을 보여 유쾌함을 자아냈다. 특히 조선 왕세자 특유의 하대하는 말투 때문에 박하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체면을 내세우며 맞서는 이각과 이들이 주고받는 귀여운 말싸움이 오히려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비쳤다. 2012년에 본격적으로 적응하기 시작한 이각과 3인방의 모습이 앞으로 '옥탑방'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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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