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 8일만에 100만 고지를 돌파한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28일 하루동안 8만 557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96만 276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개봉 8일째인 29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정통 멜로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복고 장치들이 아련한 추억을 일으킨다.

정통 멜로 장르로는 지난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 2010년 '만추'에 이은 흥행으로 그 폭발력은 두 영화보다 큰 것을 볼 수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볼 만한 감성 멜로라는 SNS를 통한 입소문이 흥행의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멜로영화의 새로운 기록 경신도 기대해 봄 직 하다.
'건축학개론'은 또 여성 관객들보다 남성 관객들의 평점이 더욱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하고, 풍부하게 재현된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90년대로 대표되는 학창시절의 향수가 남성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고 있는 것. 그 동안 여성 관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로맨틱 멜로라는 장르가 남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상위 1%의 귀족남과 하위 1%의 무일푼 인생이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담긴 프랑스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은 같은 기간 전국 4만 914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8만 422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장식했다. '화차'는 같은 기간 전국 2만 7947명, 누적관객 221만 1634명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외화 '디스 민즈워',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이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