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신한은행 3점포 막아야 '기사회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30 08: 10

'막아라 3점포!'.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1, 2차전을 내준 KB국민은행은 30일 오후 5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신한은행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을 영입한 KB국민은행은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내심 우승까지 바라봤다. 그러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신한은행에 3승5패로 열세에 있기는 했지만 이처럼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두 판을 내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1, 2차전에서 신한은행에 연달아 무너지자 정성민은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물론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수밖에 없다. 1차전의 부진을 씻기 위해 2차전에서 고군분투했던 정선민은 2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선민의 눈물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의 강점을 막아야 한다. 바로 외곽포. 시준 중 장신의 하은주(202cm)를 앞세워 골밑에서 중점적으로 득점을 노렸던 신한은행은 이번 챔프전에서는 달라졌다.
선발 출장하지 않는 하은주 보다 이연화 김연주 등의 외곽포가 더 불을 뿜고 있기 때문. 1차전에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에 3점포를 7개 허용했다. 또 2차전서는 무려 11개를 허용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하은주에 대한 수비 보다는 외곽포에 대한 수비가 더 중요한 시점. 특히 신한은행이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1%에 불과했지만 챔프전에서는 폭발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덕화 감독은 하은주의 수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외곽포에 대한 수비를 어떻게 해내느냐 하는 것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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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김연주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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