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도 정장도 나 홀로 소화하는 ‘헌팅캡’의 매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3.30 08: 17

[박준성의 스타일 재테크] 최근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K팝 스타’를 보는데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양현석이 눈에 들어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양현석은 필자가 이 프로를 볼 때마다 헌팅캡을 쓰고 나왔다. 헌팅캡은 그에게 썩 잘 어울렸고 매번 스타일링 또한 적절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필자는 ‘모자’라는 아이템에 대해 생각해 봤다. 
사실 모자라고 하면 대부분 머리를 안 감았거나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기 싫을 때 대충 쓰고 나가면 좋은 아이템쯤으로 생각한다. 필자 역시나 모자를 쓸 때 멋을 위해 코디한 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자가 알면 얼마나 서글퍼할 일인가. 알고 보면 모자는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트렌디한 아이템 중 하나다. 주변에 패셔니스타라고 불리는 이들만 봐도 모자를 스타일을 살리기 위한 코디의 목적으로 쓰지 추리한 헤어스타일을 감추기 위해 쓰진 않는다.

이쯤 되면 보통 남자들도 모자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모자가 바로 헌팅캡이다. 헌팅캡은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코디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헌팅캡만큼 모든 남자에게 잘 어울리는 모자도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핵심은 슈트부터 캐주얼 룩까지 저 혼자 모두 다 소화해 내는 기특한 녀석이라는 점이다.
▲ 심심한 캐주얼도 생기 있게
헌팅캡의 매력은 밋밋한 패션에도 포인트 역할을 해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이다. 아주 노멀한 스타일도 헌팅캡 하나만 써주면 분위기는 스타일리시하게 반전된다.
이번시즌 가장 유행컬러인 비비드도 헌팅캡을 이용하면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네이비 티셔츠에 데님이나 면 팬츠를 입고 레드컬러 헌팅캡을 쓰면 다른 포인트 없이도 트렌디한 연출이 된다. 네이비와 레드는 궁합이 잘 맞는 컬러이기 때문에 이 둘의 만남만으로도 스타일의 완성도는 높아진다.
좀 더 상큼한 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옐로우 셔츠에 블루 컬러 헌팅캡을 매치하면 좋다. 이때는 다른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제하고 팬츠 역시 심플하고 무난한 컬러로 선택해서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장 코디를 즐기는 당신
헌팅캡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정장을 한결 부드럽고 세련돼 보이도록 한다. 특히 헌팅캡이 가진 특유의 클래식함이 정장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준다. 정장에는 그레이, 블랙, 브라운처럼 차분한 컬러가 잘 어울린다. 헤링본처럼 패턴이 있는 것도 좋다. 이는 한결 트렌디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완성해 준다.
앞으로 날씨가 좀 더 따뜻해져 아우터 없이 셔츠만 입을 경우 정말 심심한 스타일링이 되기 십상이다. 이때는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 컬러 헌팅캡을 쓰고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트렌디함은 물론 섹슈얼한 매력까지 더할 수 있다./쇼핑몰 '멋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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