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프, 급성 백혈병 진단 '충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31 08: 26

[OSEN=김희선 인턴기자] 유럽 축구계에 우울한 소식이 또 나왔다.
간에 종양이 생겨 이식 수술을 받은 에리크 아비달과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에 이어 스틸리안 페트로프(32, 아스톤 빌라)마저 백혈병으로 투병하게 됐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해 온 페트로프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아스날전 이후 고열에 시달린 페트로프는 곧바로 진찰을 받았고, 그 결과 급성 백혈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하며 "페트로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혈액암의 하나인 급성 백혈병은 골수 이상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다 생산되는 질병이다. 만약 조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 개월 이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아의 경우와 달리 성인은 생존하는 비율이 낮은 편이라 페트로프의 소식에 전세계 축구팬이 걱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페트로프는 1998년 CSKA 소피아서 프로에 데뷔, 2006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불가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다. 특히 2008-2009시즌부터 아스톤 빌라의 주장을 맡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의 사랑을 받아왔다.
costball@osen.co.kr
불가리아축구협회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