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돌아온 '미녀와 야수', 뻔한데 아름답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4 16: 37

[OSEN=김경주 인턴기자] 세기의 로맨스가 돌아왔다.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도, 두 주인공의 사랑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그대로다.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미녀와 야수 3D'는 디즈니 최고의 러브 스토리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게 해주는 3D 기술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아름다운 소녀 벨은 잘난척하기 좋아하고 촌스러운 마을청년 개스톤의 청혼을 거절하고 평범한 시골생활에서 벗어나기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흉측한 야수의 성에 갇히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벨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대신 자신이 성에 남기로 한다. 그녀를 경계하던 야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벨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벨 또한 흉측한 외모에 가려진 야수의 따뜻한 영혼을 발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마법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
'미녀와 야수'는 이미 1991년 개봉을 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 그런만큼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녀와 야수의 사랑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3D로 재창조된 '미녀와 야수'는 기존 '미녀와 야수'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달라진 것은 3D라는 최첨단 기술을 입혔다는 것 밖에 없다. 따라서 관객들은 다음에 벨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고 이 부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신기한 점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미녀와 야수의 사랑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그대로라는 점. 이는 스토리의 탄탄함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녀와 야수'는 1992년 제 64회 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바 있다. 덕분에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때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1위로 꼽힌 점을 보더라도 스토리가 주는 감동은 변치 않았다.
더불어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주옥같은 OST 역시 감동 재현에 큰 몫을 해냈다. 특히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Beauty and the Beast'는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명곡으로 기억되며 여전히 많은 이에게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3D라는 최첨단 기술은 영화 속 화려한 볼거리들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벨과 야수의 무도회장 모습은 3D를 통해 더욱 웅장해졌으며 생생한 입체감 까지 선사하고 있다.
진정한 사랑이 주는 감동은 세월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사랑의 계절인 봄이 찾아오는 지금, 그 감동을 극장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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