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비 안정으로 '닥공2' 재발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05 08: 40

수비가 안정된 전북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전북은 지난 4일 밤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부리람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승현과 서상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2패(승점 3점)로 H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조 선두 부리람(승점 6점)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같은 조의 가시와 레이솔(승점 4점)과 광저우 헝다(승점 4점)가 이날 득점 없이 비겨 전북에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연출됐다.

승리를 거둔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리람의 안정적인 공격력을 대비해 수비를 했다. 역습 나가는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완벽한 전술의 승리였다. 이 대행의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와 승리를 거뒀다. 현지에 한 차례씩 비가 내리는 것을 대비해 빠르고 정확한 역습으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린 것. 발 빠른 에닝요와 이승현은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닥공2'를 모토로 내세운 전북이지만 중앙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겨웠던 상황. 말 그대로 수비가 안정되지 못하면 제대로 경기를 펼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힘겨운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전북은 이날 부리람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K리그서도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물론 전북은 앞으로 고달픈 일정이 남아 있다. 하지만 광저우 헝다와 가시와 레이솔이 무승무를 기록하면서 반전의 기회가 생기게 됐다. 이 대행은 "“부리람과 홈에서 리턴매치를 해야 한다. 그 사이 K리그도 세 경기가 있다”라며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가 남았다. 네 팀의 예선 통과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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