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조선판 로맨스' 통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05 08: 53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박유천이 한지민의 미국행을 저지하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신호탄을 알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옥세자'에서 박하(한지민 분)는 자신의 옥탑방에 있는 짐을 모두 싸고,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옥탑방에서의 마지막 날 이각(박유천 분)은 소주 한 병과 생크림을 손에 들고 박하를 방문, 두 사람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각은 소주를 먹고 생크림을 먹지 않는 박하에게 “왜 술을 마신 후에 달달한 것을 먹지 않느냐?”고 물었고, 박하는 "오늘은 달달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냥 쓰디쓴 맛으로 먹어야겠다"고 답했다.

다음 날 아침, 이각은 심복 3인방(이민호, 정석원, 최우식)과 함께 박하의 옥탑방을 다시 찾아 "마지막에는 기념사진이라는 것을 찍어야 한다고 들었다. 어서 사진 기계를 가져 오거라"고 우용술(정석원 분)에게 명령했고, 이각과 박하, 심복 3인방은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간직했다.
이후 이각과 심복 3인방은 현세 서울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짧게 잘랐다. 이각은 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박하의 옥탑방을 찾아갔지만, 이미 박하는 공항으로 떠나는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각은 박하를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었지만 역부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트럭에 사고를 당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평소 "열대 해변과 야자수를 마음속에 그리면 편해진다"고 말했던 박하의 말이 생각난 이각은 트럭 위에 있는 열대해변 그림을 보며 "내가 이것을 사겠다"며 차를 얻어 타고 박하가 타고 있는 리무진 버스를 추격했다.
이각은 결국 버스를 세웠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 박하에게 "넌 허락도 없이 어딜 떠난단 말이냐"고 호통쳤다. 이에 박하는 "마지막 기념사진이라면서"라고 응수했고, 이각은 "우리가 머리가 자르는 게 마지막 기념사진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각과 박하 사이에 '마지막 기념사진'의 의미가 달랐던 것.
마지막으로 이각은 "열대해변이 생겼다. 이제는 먼 땅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박하의 손을 잡고 버스에서 내려 승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각의 '조선판 로맨스'가 박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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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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