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SK텔레콤 감독, "김택용을 믿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4.09 00: 58

지난 2년간 프로리그의 끝판왕은 '최종병기' 이영호(21)와 KT 롤스터였다. 그러나 3년 연속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2012 프로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이 디펜딩 챔피언 KT를 제압하고 3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프로리그 첫 'V6'에 등극했다.
SK텔레콤은 8일 저녁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KT와 프로리그 결승전서 에이스 김택용이 2승을 쓸어담는 대활약에 힘입어 접전 끝에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년간의 아픔을 설욕한 통쾌한 승리로 프로리그 첫 V6의 영광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그동안 KT에 계속 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결승전에 앞서 말한 것처럼 선수단과 함께 이번에는 KT를 진지하게 상대하자고 이야기하면서 결승에 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힘들게 우승했지만 너무 기분은 좋다. 2년간 KT에게 우승을 뺐겼지만 다시 KT를 만나 우승을 뺐고 싶다"면서 V6에 대한 기쁨과 함께 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에이스 김택용에 대한 든든한 마음도 표현했다. 김택용의 에이스 결정전 기용에 대해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1세트와 7세트 맵인 '네오체인리액션'이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 점은 맞지만 일부러 정명훈과 김택용, 2명을 준비시켰다. 경기장에 오기전까지 결정을 못했지만 김택용을 믿고 내보냈다. 결정적으로 눈빛이 살아있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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