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양훈-이용찬, 풀타임 선발 2년차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10 06: 20

풀타임 선발 2년차들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풀타임 선발 2년째가 된 한화 양훈(26)과 두산 이용찬(23)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10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의 홈 개막전이 바로 그 무대. 2연패로 시작한 한화는 연패 탈출이 시급하고, 두산은 개막전 패배 후 이튿날 대역전승 기세를 잇고자 한다.
양훈은 지난해 27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6승10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143이닝)을 돌파하며 선발로 제 몫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7이닝 이상을 거뜬하게 막아내며 '이닝이터' 면모도 보여줬다.

2009~2010년 2년 연속 마무리로 활약하며 26·25세이브를 올린 이용찬은 지난해 선발로 첫 시즌을 보냈다. 28경기에서 6승10패 평균자책점 4.19. 규정이닝에 4이닝이 모자랐을 뿐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제구가 들쭉날쭉하지만 구위가 좋아 힘으로 상대를 눌렀다.
두 투수는 지난해 무려 3차례나 선발 대결을 벌였다. 첫 맞대결이었던 5월17일 잠실 경기에서는 이용찬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반면 양훈은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5월28일 재대결에서는 양훈이 이용찬을 압도했다. 이날 다시 한 번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양훈은 9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9이닝 완봉승으로 포효했다. 이용찬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7⅓이닝을 던졌지만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월22일 대전에서 맞붙은 3번째 경기에서는 양훈이 7이닝 5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용찬이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훈이 2승1패로 이용찬에 비교우위 점한 가운데 과연 올해 첫 선발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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