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과의 시끌시끌한 열애를 마감한 후 일반인 남성과 사귀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27)이 아직까지 이혼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요한슨은 패션 매거진 ‘보그’ 5월호와의 최신 인터뷰에서 전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35)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레이놀즈와의 결별을 두고 ‘재밌게도 우호적인’이란 표현을 쓴 그는 “(이혼은) 끔찍한 일이다. (이를 통해) 엄청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을 가장 외롭게 만드는 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혼인 것 같다”고 말해 당시의 절절한 심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전 남편과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로운 사이는 아니다”면서 “완전히 (이혼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나아지고 있다. 당신 곁에 있던 가장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무척 이상할 것 같지 않나?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레이놀즈에 대한 요한슨의 복잡 미묘한 감정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최근에는 레이놀즈가 ‘가십걸’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다는 한 소식통은 US 위클리와 만난 자리에서 “열애 사실을 알기 전만 해도 (두 사람은) 이따금 통화할 정도로 사이가 괜찮았다. (그러나) 라이블리와 만나기 시작했다는 걸 알고 나서 요한슨이 무척이나 불쾌해 했다. 이혼 후 친구로 남기로 했던 레이놀즈와 아예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전했다.
요한슨이 전 남편의 열애에 이처럼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까닭은 그가 레이놀즈와 재결합 의사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레이놀즈-라이블리 커플이 동거에 들어가며 공식 연인으로 부상, 이에 크게 상심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아픔을 극복하고 요한슨은 현재 뉴욕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광고 기획자 네이트 네일러(38)와 만남을 갖고 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번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한편 요한슨과 레이놀즈는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이듬해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렇지만 결혼 2년 만인 2009년 약 3주간의 별거 후 이혼했다. 영화 촬영 등 바쁜 스케줄 탓에 오랜 시간 따로 떨어져 지낸 것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는 전언이다.
rosecut@osen.co.kr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프로포즈’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