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웽거, "최고 경기력 아니었지만 가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17 11: 02

갈 길 바쁜 아스날이 강등권에 놓여있는 위건에 충격패를 당했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서 위건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7분과 8분에 연속골을 허용한 아스날은 전반 21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위건이 잘했지만 점유율은 우리가 높았고, 몇 번의 역습도 잘 차단했다. 최고의 경기력이 아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패배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위건의 수비가 매우 좋았고, 우리가 수비 진영에서부터 찬스를 만들어 나갈 인내심이 없었기 때문에 후반전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로써 3위 아스날은 승점 64점에서 머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토튼햄(59점)과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59점), 6위 첼시(57점)에 쫓기는 형국이 돼 최악의 경우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수 있는 3위 자리의 수성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스날은 오는 21일 첼시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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