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예진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임에진은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삼대째 설렁탕 집 안주인이며, 금희(박선영 분)의 어머니 강산해 역할을 맡아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으로 중장년층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MBC ‘세바퀴’ 등 각종 예능 오락프로그램에서 ‘어리바리 백치미’가 연출됐고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서도 아무생각 없는 푼수 아줌마로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임예진이 ‘불후의 명작’에서 또 한 번의 변신을 했다.

강산해(임예진 분)는 아기 때 박계향(고두심 분)의 업둥이로 종택에 들어가 종손 김현명(최종환 분), 최진미(김선경 분)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온각 구박을 감내하다가 결국은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쫓겨났다.
그러나 평생을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 하며 희생해온 모습이 얼굴에 나타난다. 힘들어도 힘든 티 안내고 슬퍼도 혼자서 눈물 훔치며 참아내는 한국 어머니의 이미지가 배어나온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중장년층 시청자들은 산해가 어머니 계향을 그리워하는 장면은 자아낸다.
한편 임예진은 진지한 연기를 위해 웬만큼 중요한 연락이 아니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할 정도로 드라마에 전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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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불후의 명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