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이번에도 '파격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빅뱅이 오는 3일 자정, 본격적인 타이틀곡 '몬스터' 음원 발표에 앞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한 것.
가장 먼저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탑은 지난 미니앨범 5집 'ALIVE' 활동 당시 선보였던 민트색의 머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평범함을 보이는 듯 했으나 타이틀곡 '몬스터'의 제목 답게 신비로운 눈동자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드래곤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티저 영상에 앞서 선공개된 사진 속 빨간색의 강렬한 머리로 '악당'의 이미지를 선보였던 지드래곤은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마치 '버섯'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눈을 덮을 정도의 긴 금발, 입술에는 피어싱을 한 채로 등장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승리, 태양, 대성 역시 변신 행렬에 동참했다. 승리는 한층 짧아진 머리로 어딘가 불안한 모습을 선보이며 '몬스터'의 긴장감을 높였고 태양은 전신을 벨트로 장식한 올블랙룩과 푸른 눈동자로 '몬스터'의 변신 과정을 표현해냈다. 또한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영상 속 대성은 한쪽 팔을 퍼 장식으로 감싼 채 상반신을 노출하며 야성미를 과시했다.
그동안 빅뱅은 노래와 무대 콘셉트에 맞게 스타일링을 시도하며 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패션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난 'ALIVE' 앨범에서는 지드래곤이 한 쪽 머리만을 길게 늘어뜨리는 일명 '미역머리'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해낸 바 있으며 탑은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민트색의 머리를, 대성은 빅뱅 활동 중 최초로 금발 염색을 시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 중 지드래곤은 '지드래곤 머리 변천사'라는 사진이 인터넷 상에 떠돌 정도로 '호섭이 머리', '금발 머리', '모히칸 헤어' 등 수많은 변신을 시도하며 유행을 선도해왔다.
또한 힙합풍의 '배드보이'를 열창할때는 뼈다귀가 그려진 힙합 의상으로, 신나는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에선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투나잇'에서는 지드래곤이 치마의상을 입고 나오는 등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늘 변신을 시도해온 빅뱅이니만큼 이번 컴백에서 노래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빅뱅의 파격 스타일링은 3일 자정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 듯싶다. 이번 앨범으로는 방송활동이 계획돼 있지 않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빅뱅이 새롭게 선보일 스타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빅뱅이 또 한 번 스타일 열풍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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