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림’ 불사조 전광렬, 말이 되나? 시청자 불만 폭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19 09: 27

전광렬이 ‘빛과 그림자’서 언제나 그랬듯 아무렇지도 않게 위기에서 빠져나오면서 그나마 참고 보던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59회는 불법 어음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장철환(전광렬 분)이 1988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사면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 대통령(염동헌 분)은 IOC 위원들과 친분이 두터운 철환을 이용해 올림픽 유치를 하려고 했고 차수혁(이필모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환은 사면됐다. 사실 지난 12일 방송된 58회에서 철환이 구속됐을 때 아직 6회나 남은 상황에서 이른 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면이라는 전개는 억지에 가까웠다.

철환은 강기태(안재욱 분)의 성공을 그리는 과정에서 반드시 보기 좋게 몰락해야 하는 인물. 다음 달 3일 64회를 끝으로 종영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까닭에 제작진은 특별 사면을 통해 철환을 살려내는 무리수를 뒀다. 철환의 사면으로 인해 기태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날 철환이 사면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대사는 ‘그게 말이 되나’였다. 안도성 검사(공정환 분)를 시작으로 신정구(성지루 분), 조태수(김뢰하 분), 조명국(이종원 분)까지 철환의 사면을 듣는 사람마다 “그게 말이 되나”를 반복하며 시청자들을 더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동안 ‘빛과 그림자’는 기태가 철환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빠진 후 극복하는 과정, 이후 기태가 철환을 무너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우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그려왔다. 60회 가까이 이 같은 내용이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현재 ‘빛과 그림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말 여기까지 본 것도 오기로 본 것인데 적정선에서 마무리 좀 하지 무슨 좀비도 아니고 씁쓸하다”, “매번 당하고 찌그러져도 일어나고 살아나고 장철환은 오뚝이인가?”, “차라리 100회 채워라. 무슨 내용이 이렇게 반복되나?”, “무한 반복 대립 정말 지친다” 등 반복되는 전개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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