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에서 슈퍼서브의 진면목을 보여준 시오 월콧(23, 아스날)이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가디언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 20일 새벽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릴 D조 최종전에 월콧을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월콧은 지난 16일 열린 스웨덴과 2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훈련에서도 제외되는 등 휴식을 취해왔다.

이에 호지슨 감독은 "우크라이나전 월콧의 선발 기용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무리하게 선발 출장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의 마음은 이미 최종전에서 월콧을 기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보여준 월콧의 맹활약이 호지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조 1위로 진출할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 역시 호지슨 감독에게는 유혹이다. 현재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자력 진출이 가능하지만 조 2위로 진출할 경우 C조 1위 스페인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싶은 것이 사실.
호지슨 감독은 "이전 2경기에서 그랬듯이 (조별 라운드)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별 라운드에서 예기치 못한 탈락을 겪은 네덜란드와 러시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총력을 기울일 생각인 호지슨 감독이 월콧 카드를 꺼내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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