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만에 만나는 두 팀이 모두 팀 성적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19일부터 3연전을 갖는 5위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 넥센 히어로즈. 그러나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지난주 위닝시리즈 두 번으로 상승세를 탄 두산이냐, 지난달 16일 이후 한 번도 4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넥센이냐. 맞대결 한 경기에 승차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19일 잠실 넥센전 필승 카드로 우완 에이스를 내세운다. 더스틴 니퍼트(31)는 올 시즌 12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6월 들어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하며 한국생활 2년차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넥센을 상대로는 4월 7일 개막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악몽'이 있다.

니퍼트에 맞서는 넥센 선발은 우완 김영민(25)이다. 5월 중반 넥센 선발의 오아시스로 떠올랐던 김영민은 6월 들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7.71, 피안타율 3할5푼7리에 이르는 1회의 부진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명불허전 니퍼트냐, 명예 회복 김영민이냐. 두 우완의 어깨에 팀의 분위기가 달렸다. 올 시즌 2승1패로 두산에 근소하게 앞서 있는 넥센이지만 4월 8일 11-13 뒤집기 패배는 '방심은 금물'이라는 격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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