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문제아' 조이 바튼(30)이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았다.
QPR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튼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구단이 내부 조사를 마친 결과 바튼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성명서였다.
바튼은 지난 5월 10일 펼쳐진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맨시티와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를 팔꿈치로 가격하고 세르히오 아게로의 허벅지를 무릎으로 찍는 등 그라운드 내에서 폭력을 범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경기를 관장했던 주심은 바튼에게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역시 바튼에게 1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QPR은 이 사건에 대한 징계로 바튼에게 6주 간의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리고 주장직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바튼은 7월로 예정되어 있는 QPR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할 수 없다.
바튼에 대한 중징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QPR은 향후 바튼이 구단 규정을 크게 어겼을 경우 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는 권한에 대해 바튼과 합의를 마쳤다.
QPR의 필립 비어드 사장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고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바튼이 맨시티전에서 한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느낀 점을 바튼에게 알려주었다"며 "구단과 바튼이 현명하게 사건을 마무리해 기쁘다"고 전했다.
징계 당사자인 바튼 역시 "내 행동은 잘못된 것이었다.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며 "그 당시 행동에 대해 감독과 동료들, 팬들 그리고 맨시티 선수들과 관계자 및 서포터들에게도 사과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성명서를 통해 QPR은 향후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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