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BK 맞대결? 평소랑 다를 것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5 05: 50

"맞대결? 평소랑 다를 것 없다".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와 'BK' 넥센 김병현(33) 선발 맞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투수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한화전을 통해 선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김병현이 지난 주말 삼성과 3연전이 우천 연기돼 일정이 뒤로 밀렸고, 공교롭게도 이날 박찬호와 선발등판 날짜가 겹쳤다. 
김병현은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에 대해 지난 3일 "찬호형과 맞붙는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예전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박찬호와 김병현은 각각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소속 시절이었던 2001년 6월21일과 9월21일(이상 한국시간) 선발과 구원으로 같은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선발 맞대결은 없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는 선발 박찬호가 7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병현도 구원으로 나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도 선발 박찬호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김병현이 구원으로 2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두 선수의 승패 및 세이브는 없었다. 
4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박찬호도 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에 "평소랑 똑같다. 똑같은 경기일 뿐이고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다를 건 없다"며 "병현이가 타석에 들어서는 게 아니지 않나. 병현이가 타석에만 안 들어서면 된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면 된다"는 특유의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김병현보다 넥센 타자들을 이겨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는 "내일 경기가 끝난 후 말하자"며 승리에 대한 의지도 비쳤다. 그러나 이날은 전국적인 장마전선으로 목동구장에도 비 예보가 된 상태. 과연 박찬호-김병현 선발 빅매치가 이뤄질 수 있을까. 박찬호는 언제나 같은 스케쥴과 마음가짐으로 선발등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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