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日, WBC 출전해서 한 판 붙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21 09: 10

"출전하면 좋겠다".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31)가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내년 3월 열리는 제 3회 WBC 대회에 불참을 결의하자 출전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드러냈다. 세계 야구 대회에서 최고의 흥행카드인 한일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일본이 출전하지 않으면 대회의 수준이나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올림픽에서도 야구가 없어졌다. 미국과 일본이 출전하기를 한국 국민들도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선수회는 MLB와 MLB 선수회가 수익의 66%를 차지하고, 일본은 13%에 그친 현재의 분배율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수익 분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대회불참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회 주최 측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불참을 전격 선언했다.  
이대호는 "일본 선수들의 불참 뉴스 소식을 한국의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대호가 참가한 지난 2009년 2회 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해 연장 승부 끝에 무릎을 꿇었다. 마음 속으로는 재대결을 펼쳐 설욕하고 싶은 의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현재 상태라면 유력한 대표팀 4번타자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서 7관왕을 따낸 실력을 일본 진출 첫 해인 올해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사실상 일본야구에 적응을 완료하면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0일 올스타 홈런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