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전면전을 하루 앞두고 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예매율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64.0%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도둑들'은 23.4%로 2위에 올라섰다.
지난 19일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이미 5일만에 27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상태. 미국에서는 개봉일에 자신을 조커라고 칭하며 극장에서 총을 휘둘어 사상자를 내는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다소 위축된 분위기지만 한국에서는 역대 최단, 최고 관객을 기록하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작인 '다크나이트'(408만여명)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일주일 늦은 25일 개봉하는 '도둑들'은 오랜시간 주목을 받은 한국 대표 블록버스터. 2004년 '범죄의 재구성', 2006년 '타짜'를 잇는 최동훈 감독의 범죄 3부작 완성판이다.
'도둑들' 측은 우선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타짜'(684만)의 흥행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약 450만여명이다. IMAX 예매율에서 강세를 보이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지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두 영화 모두 3부작의 마지막 편이라는 점, '믿고보는' 이름값 하는 감독들의 작품이란 점, 막강 캐스팅을 자랑하는 집단 주인공 영화라는 점, 15세 관람가라는 점 등이 공통된다.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상의 울림을 주는 영화라면 '도둑들'은 한국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고품격 케이퍼 오락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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