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호 이탈리아의 벽을 넘어 36년 만에 4강에 진입했다.
한국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21, 25-20, 25-1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36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김연경이 28득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4개), 한송이가 17득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으로 활약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뒤 꾸준히 따라붙었으나 이탈리아의 강하면서도 예리한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한국은 2세트에서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섰다. 중간에 8-8 동점을 내준 뒤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17-17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분위기를 잡고 25-21으로 2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도 선취점을 내줬지만 차근차근 한 점씩을 따라가며 8-5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으로 3세트를 25-20로 이기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4세트서도 이탈리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간 끝에 25-18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9일 밤 11시 미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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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